25일 스웨덴 강연에서 밝혀…물리학계 “새로운 이론 아냐”

호킹 “물체 정보는 ‘사건의 지평선’에 저장”

 

네이처 제공
네이처 제공

 

“블랙홀에 빨려 들어간 물체의 정보가 어떻게 되돌아올 수 있는지 알아냈습니다.”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인 영국의 스티븐 호킹 박사가 블랙홀에 빨려 들어간 물체의 정보가 다시 방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호킹 박사는 25일(현지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KTH왕립기술연구소에서 열린 강연에서 “물체의 물리적인 정보는 블랙홀 내부가 아니라 블랙홀의 경계선인 ‘사건의 지평선(event horizon)’에 저장된다”고 말했다고 가디언 등 외신이 보도했다. 블랙홀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시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과거 호킹은 블랙홀이 서서히 입자를 방출하다 결국 증발해버리고 이때 블랙홀이 빨아들인 물질의 정보는 나오지 못한 채 블랙홀과 함께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양자역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블랙홀에 들어간다 해도 물질의 정보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설명해 논란이 됐었다.

 

호킹은 2000년대 들어 블랙홀에서 정보가 다시 나올 수 있다는 쪽으로 주장을 바꿨고 이번에 구체적인 원리에 대한 가설을 발표한 것이다.

 

이기명 고등과학원 교수는 “호킹이 발표한 내용은 이미 1990년대에 다른 학자가 제시한 것과 유사한 것으로 새로운 결과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영준 기자 jxabbey@donga.com

출처 : 동아사이언스 http://www.dongascience.com/news/view/7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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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oulf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