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숭호 성균관大 교수팀, 세포핵 본뜬 시스템 개발

‘인공 세포핵’ 유전 질환 치료길 연다

 

엄숭호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
엄숭호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

국내 연구진이 유전자 이상으로 발생하는 유전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인공 세포핵’ 기술을 개발했다. 문제가 있는 세포핵의 기능을 대신할 수 있는 인공 세포핵을 만든 것이다.

 

엄숭호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는 세포핵을 본뜬 인공 세포핵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생체 고분자 물질에 DNA를 연결한 방식으로 표면이 지질막으로 코팅돼 있어 세포 속에 쉽게 넣을 수 있다. 또 유전정보를 전달하는 전령RNA(mRNA)를 생산할 수 있고 단백질을 만들도록 유도하는 등 일반 세포핵의 기능을 그대로 수행한다.

 

실제로 이 시스템에 발광 유전자를 붙인 뒤 사람의 유방암세포에 넣었더니 빛을 내는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유전자 치료는 세포핵 속에 특정 유전자만 삽입하거나 mRNA를 넣어 특정 단백질을 만들게 하는 방식이었지만 효율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인공 세포핵을 이용하면 단백질 생산 효율이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엄 교수는 “발광 유전자 대신 정상 유전자나 치료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넣어 유전 질환을 치료하는 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나노재료과학 분야 전문지 ‘스몰’ 8월 27일 자에 실렸다.

 

이재웅 기자 ilju2@donga.com

출처 : 동아사이언스 http://www.dongascience.com/news/view/7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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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eoulf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