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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소식

폭발직전에 멈춘 쌍둥이 슈퍼노바

seoulfric 2012. 2. 28. 13:22

허블망원경이 포착한 슈퍼노바(초신성)의 모습. 그러나 지난 1843년에 처음 관찰된 이 슈퍼노바는 일반 슈퍼노바와 달리 폭발 직전에 멈춰버렸다. 그리고 다음번 폭발까지는 수백만년이 걸릴 전망이다.

美항공우주국(NASA·나사)이 25일 허블망원경이 포착한 에타 카리니 슈퍼노바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사진은 허블천문망원경에 장착된 첨단카메라의 고해상도 채널로부터 확보한 자외선과 가시광선이미지로 구성돼 있다. 이 이미지의 필드는 약 30아크초다.

이 2개의 별로 구성된 에타 카리니 시스템에서 좀 더 큰 별이 종말을 향해 가는 크고 불안정한 별이다.

과학자들은 이들이 슈퍼노바와 비슷하지만 스스로를 파괴하기 직전에 멈춰버리기 때문에 이 폭발을 슈퍼노바 유사현상(Supernova Impostor)이라고 부르고 있다.

19세기의 천문학자는 1843년 이 슈퍼노바가 폭발할 때 자세하게 관찰할 만한 강력한 망원경을 갖지 못했지만 그 효과는 오늘 날에 와서야 연구되고 있다. 
▲허블망원경이 포착한 에타 카리니 슈퍼노바(초신성)의 이미지. 나사의 허블천문망원경이 초고해상도로 찍어보낸 슈퍼노바 폭발의 현장. 하지만 폭발직전에 멈춰버린 모습이다. <사진=ESA/나사>
이 거대한 물질의 구름은 150년전에 폭발한 것으로서 호문쿨루스 네뷸라(성운)로 알려진 것인데 1990년 허블망원경이 발사된 이래로 규칙적인 관찰의 대상이 돼 왔다.

이 이미지는 허블망원경에 탑재된 고해상도 첨단카메라로 찍은 것으로서 지금까지 촬영된 것 가운데 가장 자세한 사진이다. 이 이미지는 어떻게 별에서 나온 물질들이 일정한 형태로 흩어지지 않고 거대한 덤벨 형태를 형성하는지를 보여준다.

에타 카리니는 상대적으로 가까운 미래에 슈퍼노바속에서 폭발할 것 같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 가운데 하나다. 비록 우주천문학자들의 시간눈금은 가까운 미래라 해도 수백만 년을 언급하는 것이기도 하다.

다음 번에 폭발이 발생하면 지구에서는 그 어느 때 관찰된 것보다도 밝은 슈퍼노바를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N2006y라는 이름의 이 슈퍼노바(초신성)는 2억광년 밖에 있는 갤럭시(은하)에 존재한다.
▲ 수많은 슈퍼노바들의 모습. <사진=나사>
▲ 허블망원경은 대기의 먼지 등을 영향을 받지 않고 가장 먼 우주의 별을 우리에게 보여주는 하늘의 천문대다. 1990년 4월24일 발사 이래 100억달러의 구축비용이 든 것으로 추정된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5&cid=321641&iid=427093&oid=092&aid=0001996176&ptype=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