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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수분들은 지구가 형성되던 약 5억 년 전 이후에 태양과 충돌한 혜성에서 왔다는 가설이 가장 보편적인 가운데, 10월 20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천문학자들은 이 가설을 증명하는 중요한 증거를 발견했다. 북반구에서 관찰할 수 있는 밝은 항성인 까마귀자리(Corvus)의 ‘에타 코비(Eta Corvi)’가 바로 그 증거로, 지구에서 약 400조 마일 떨어져 있는 이 항성에서는 주변의 다른 성체와 맹렬하게 충돌했던 원시 혜성의 ‘폭풍’을 발견할 수 있다.
게다가 혜성 ‘폭풍’ 주변에는 충돌로 인해 형성된 우주먼지들이 관찰되었는데, 이 우주먼지들이 혜성 ‘폭풍’으로 인한 것인지는 아직 확실히 증명되지 않았지만 확실한 것은 그 중에 포함되어 있는 얼음 입자와 특수한 유기화합물은 혜성이 부서져야만 생성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밖에 이 우주먼지 속 화학적 특징들은 2008년 수단에 떨어진 운석 알마하타 시타(AlmahataSitta)와 매우 유사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실제로 이 운석은 해왕성 밖 수십 억의 혜성이 운집해 있는 카이퍼 띠(Kuiper Belt)에서 온 것으로 우주먼지 속 물질들이 혜성에서 온 것임을 더욱 입증해준다.
한편, 까마귀자리는 형성된 지 10억 년이 지났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생명의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생겨나고 있으며, 그 밖에 젊은 별들 중에서도 생명의 형성에 유리한 혜성 ‘폭풍’의 증거가 있는지 의문을 갖게 하는 가운데 과학자들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발견된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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