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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소식

3월15일 오늘밤, '금성-목성 우주쇼'

seoulfric 2012. 3. 15. 11:18

사진출처:내셔널 지오그래픽

오늘 밤 서쪽하늘에 금성과 목성이 나란히 반짝이는 모습을 관측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늘밤 8시쯤 태양계 두 번째 행성인 금성과 다섯 번째 행성 목성이 지구에서 봤을 때 가장 가까워진다고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월 말부터 금성과 목성의 거리가 가까워지다가 오늘 저녁에는 손가락 두 개 간격(약 3도)으로 가까워진다. 이후에는 다시 멀어진다.

오늘 해가 지는 시각은 18시 39분, 그러나 15일 일기예보에 따르면 오후부터 구름의 양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돼 우주 장관을 놓치게 될 수도 있다.

금성과 목성이 가까워졌다가 다시 멀어지는 현상은 행성들의 공전주기가 다르기 때문에 일어난다. 금성의 공전주기는 약 225일이고, 목성의 경우 약 11년 10개월이다. 금성과 목성, 그리고 지구의 공전주기가 맞아떨어지면 이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오늘밤 지구에서 보이는 금성과 목성은 손가락 두 개 간격으로 떨어져 있어 거의 겹쳐 보이지만, 실제로 지구와 이들 행성의 간격은 금성의 경우 약 1억 2200만km, 목성은 8억 4400만km이다.

금성과 목성이 펼치는 장관은 북반구 전체에서 이달 말까지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달 25-27일에는 '초승달'까지 가세해 금성, 목성, 초승달이 일직선상에 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5&cid=321641&iid=453567&oid=008&aid=0002789611&ptype=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