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나노안전성분야 측정기술이 `국제표준화기구 나노기술위원회(ISO/TC229)'로부터 국제표준으로 승인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국제표준으로 승인된 측정기술은 나노바이오융합연구단 송남웅 박사가 각종 정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한 측정기술을 토대로 규격을 제안한 `적외선분광법을 이용한 나노입자 표면접합물질 분석지침'이다.
연구팀은 적외선분광법을 이용해 나노물질의 표면에 결합되고 가공된 물질을 분석해 그 양을 정확하게 측정함으로써, 나노물질의 독성평가 시 표면 특성을 추적하는데 표준화된 분석방법으로 개발했다.
최근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들은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자국의 나노기술이 무역기술장벽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나노안전성 기술의 국제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송남웅 박사는 "나노 안전성 국제표준 승인으로 향후 나노제품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안전한 나노제품을 설계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암진단용 탐침자와 약물전달기술 개선 및 다양한 나노바이오 분야의 기술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나노소재의 위해성 평가에 쓰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5&sid2=228&oid=029&aid=0002136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