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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소식

새정부에 바란다-과학기술계

seoulfric 2013. 2. 26. 09:16

과학기술계는 24일 새로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에 대해 과학기술 특성상 장기적인 시각으로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과학기술이 국정과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것은 환영하지만, 자칫 일자리 창출·성장동력이라는 단기적인 목표에 발목이 잡혀 장기 투자가 필요한 기초과학 연구를 외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기초원천연구에서 창업으로 이어지는 전(全)주기 연구개발(R&D)에 대한 미래창조과학부의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성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 과학기술로 창조 경제를 만들기 위해선 적절한 R&D 투자가 중요하다. 미래창조과학부가 기초원천연구, 응용개발연구, 산업화, 창업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R&D를 적절히 관리하고 대학의 유능한 젊은이가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정부가 과학기술한림원 등 국내 석학 모임의 지혜를 모아 정책기반에 활용하길 바란다.

▲이상목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 과학기술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1~2년 안에 성과를 내려고 할 가능성이 크다. 과학기술은 단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지식생태계와 창업환경 등 오랜 시간을 두고 구축해야 하는 것도 목표로 두고 장기적인 시각을 병행해야 한다.

과학기술이 국정운영의 중심으로 떠오른 만큼 과학기술계도 여기에 발맞춰 과학 르네상스를 위해 노력하겠다.

▲강신영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 대표 = 저출산, 고령화, 생산성 저하 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답은 과학기술에 있다. 박 대통령이 과학기술을 창조경제를 뒷받침할 중심에 두기로 방향을 잡은 것은 정말 올바른 선택이다.

과학기술 특성상 성과를 내려면 장기적 투자가 필요하다. 자칫 단기 성과에 집착해 정보통신(ICT) 분야에만 집중할 우려가 있다. 부디 나라의 먼 미래를 내다보고 과학기술 투자에 소홀히 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드린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5&sid2=228&oid=001&aid=000611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