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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소식 1067

해양·기상 관측 천리안위성 서비스 시작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국토해양부는 19일 천리안 해양관측 위성이 정지궤도에서의 시험운영을 마치고 위성자료 배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작년 6월 발사된 천리안위성은 해양·기상·통신위성의 기능을 한다. 기존 극궤도 해양관측 위성들은 한반도 주변 바다를 하루 한 차례만 관측할 수 있었지만, 지구로부터 약 3만6천㎞ 밖 정지궤도에 있는 천리안위성은 지구의 자전속도와 같은 속도로 움직여 24시간 내내 한반도 주변상공에 위치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동북아 주변을 1시간 간격으로 하루 8회 연속적으로 관측할 수 있다. 천리안은 국가해양관측망과 연계돼 지진해일과 유류유출사고 등 각종 해양 재난과 연안지역 적조, 어장환경, 해양수질 등 한반도 주변 해역에 대한 환경과 기후변화를 조기에 예측하고 대응하는..

과학 소식 2011.04.21

천문硏, 블랙홀 백조자리 광폭발 두 파장 동시관측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천문연구원은 블랙홀 마이크로퀘이사 백조자리 X-3의 광폭발 때 세계 최초로 두개의 파장을 동시에 관측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관측은 천문연 국제천체물리센터의 김순욱, 김정숙 연구원에 의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한국우주전파관측망의 울산전파천문대를 이용해 진행됐으며 두 연구원은 22 및 43㎓의 두 파장을 동시에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사실은 6일자 '천문학자의 전보(The Astronomer's Telegram)' #3259에 긴급 게재됐다. 천문연은 앞으로 자료 연구가 완료되면 블랙홀 주변의 원반에 관한 복잡한 고에너지 복사과정을 밝히는 데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문연 관계자는 "마이크로퀘이사의 광폭발..

과학 소식 2011.04.18

30년 비행 끝… NASA “굿바이, 우주왕복선”

[동아일보] 6월말 애틀랜티스호 마지막 비행 총 비행거리 8억2672만 km 기록 1981년 4월 12일 오전 우주왕복선 컬럼비아가 하늘로 치솟았다. 컬럼비아는 이틀 하고도 6시간 20분 53초를 날아 상공 307km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 우주비행사 존 영과 로버트 크리펀을 태운 채였다. 이 비행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왕복선 처녀비행으로 기록됐다. 옛 소련의 유리 가가린이 우주선 보스토크 1호를 타고 108분 동안 우주를 비행한 뒤 지구로 무사히 귀환한 지 딱 20년 뒤다. 그로부터 30년 뒤인 올해 NASA는 보유한 모든 우주왕복선을 퇴역시키기로 결정했다. 경제난으로 미국 정부의 예산 지원이 원활하지 않은 게 가장 큰 이유다. NASA는 인데버(4월 29일)와 애틀랜티스(6월 28일)의 ..

과학 소식 2011.04.15

11일 넘게 계속된 ‘우주폭발’ 과학계 충격

[서울신문 나우뉴스] 보통은 몇 시간, 길어야 2~3일이면 끝났던 우주 폭발이 10일 넘게 계속 관측되는 미스터리한 일이 최근 벌어져 과학계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지구로부터 38억 광년 떨어진 용자리에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폭발이 최초로 감지된 이래 10일 넘게 계속 감마선 폭발이 진행됐다. 엄청난 에너지와 방사능을 분출하는 감마선 폭발은 보통 몇 시간 길어야, 2~3일이면 끝난다. 하지만 이번 GRB 110328A는 지난 7일 기준으로 10일을 넘게 진행되면서 역대 관측사상 최장 폭발을 기록해 과학계를 놀라게 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현재 폭발의 잔해들은 엄청난 질량을 가진 블랙홀 쪽으로 끌려가고 있는 상태. 워낙 거리가 먼 곳에서 폭발이 일어났기..

과학 소식 2011.04.11

가가린 첫 우주비행 50주년

옛 소련의 유리 가가린이 역사상 처음으로 우주비행에 성공한 지 올해로 50주년이 됐다. 가가린은 1961년 4월 12일 우주선 ‘보스토크 1호’를 타고 108분 동안 우주를 비행한 뒤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당시 27세의 청년 가가린이 성공시킨 우주비행은 그를 일약 세계적 스타로 만들었고, 옛 소련이 우주개발 경쟁에서 미국을 앞지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가가린, 우주를 열다=키 1m58㎝, 가난한 목수의 아들인 가가린은 그 평범한 배경 때문에 소련 국민이 친근하게 느끼는 인물이었고, 그런 이유로 최초 우주비행에 투입됐다고 AFP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당일 아침,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을 앞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는 숨 막히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소련 당국은 가가린의 비행 성공 확률을 고작 ..

과학 소식 2011.04.11

심상찮은 태양

[서울신문] “오는 2013년 태양 활동이 극대기에 이를 것입니다. 이때쯤 태양 활동이 우주환경 변화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주환경 변화는 인류 문명에 매우 큰 위협이 되는 요소여서 이를 이해하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애릭 포즈너 박사의 말이다. 애릭 박사는 지난달 17일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열린 ‘2012년 우주환경재난 전망과 대응’ 세미나에서 미연구위원회의 2009년 보고서를 인용, 태양폭발에 따른 산업계의 주요 피해로 ▲대규모 정전 ▲인공위성에 악영향 ▲항공산업에서 통신 두절 및 방사능 영향 ▲우주 측지 및 항법 장치 정밀도 감소 등을 꼽았다. 실제로 지난 2월 15일 오전 10시 40분쯤 태양에서 강력한 폭발이 있었다. 태양 정면에서 일어난 폭발..

과학 소식 2011.04.05

<과학> 해저 화산도 폭발한다

기후 영향, 생각보다 커 (서울=연합뉴스) 해저 화산들도 지상의 화산처럼 폭발적인 분출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돼 지구 기후에 화산이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큰 것으로 보인다고 MSNBC 뉴스가 최신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 지구상의 화산 활동 가운데 75~80%는 대양 한복판 중앙 해령의 깊은 협곡에서 일어나며 이들 화산은 대부분 지상의 것처럼 폭발하지는 않는 채 막대한 양의 용암을 분출한다. 화산 폭발에 연료를 제공하는 것은 용암에 갇혀 있는 고농도의 가스인데 지금까지 학자들은 중앙 해령에서는 이런 가스의 농도가 낮을 것이며 심해의 엄청난 수압에 의해 폭발이 억제될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일부 지질학자들은 해저 특정 지역에 쌓인 화산재를 보고 심해 화산에서도 폭발적인 분출이 일어나는 것..

과학 소식 2011.04.04

태평양은 세계 지각판의 ‘블랙홀’

[중앙일보 박방주] 유럽과 아시아·아프리카·북미 등 세계 대부분의 대륙이 말발굽 모양의 거대한 태평양으로 몰리고 있다. 한국은 매년 3㎝씩, 일본은 0.7~0.8㎝, 호주는 6㎝, 북미 대륙은 2~3㎝씩 태평양 중앙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일본은 여러 지각판이 서로 밀고 당기는 바람에 평소에는 많이 이동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 동일본 대지진 때는 무려 2.4m나 태평양 쪽으로 움직였다. 아프리카 대륙은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밀고 있는 형국이다. 지각의 이동이 너무 느려 체감하기는 어려워도 지각은 치열하게 힘겨루기를 하며 서로 자리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들 대륙은 왜 이렇게 움직이는 것일까. 과학자들은 또 그것을 어떻게 알아낼까. 한국천문연구원 박필호(사진) 박사는 “지구를 사과에 비유하면 껍질에 해당..

과학 소식 2011.04.04

서울대 "우수 공대생 글로벌 리더로 키우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강태진)은 31일 우수학생센터(STEM·SNU Tomorrow's Edge Membership) 2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우수학생센터란 일정 자격(4학기 누적평점 3.7이상·학과 석차상위 10% 이상)을 갖춘 학생에게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함양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2010년 공학교육혁신위원회의 안건으로 처음 제안됐다. 이후 공대 기획위원회와 전체교수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해 7월 1기 발대식을 가졌다. 1기 학생들은 '배워서 남주자'는 목표로 봉사활동에 집중했다. 고교생에게 공학의 꿈을 심어주는 비전멘토링, 리더쉽코스 이수, 사회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 2기에는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24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글로벌 리더십 교..

과학 소식 2011.03.31